똑딱이 디카 구입.

『질렀다』는 표현을  안 좋아해서 제목에『지름』이라는 말을 안 썼지만, 정작 지름 밸리로 보낸 이 상황(…)




여하간, 산다산다 하다가 드디어 구입한 디카, 니콘의 쿨픽스 P50.
발매시기가 작년 하반기쯤 되었던 구형 모델인데, 요즘 한창 떨이(…)로 팔고 있더라. 게다가 인기 없는(?) 은색.
SD카드에 충전지까지 끼워주길래 별 고민 않고 덜렁 구입했다.
(사실은 가격이 만만하길래 대충 훑어보고서 적당히 써먹겠다 싶어서 샀다-_-;)

뭐, 똑딱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 되기도 했고, DSRL에 관심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몇 장 찍어봤는데 이 정도면 쓸만하다 싶다. 어차피 찍어봐야 방안에서 이것저것 접사하는 정도니까.
은근히 빈티나는 보디 재질이나 조작 버튼을 누를 때의 싸구려틱한 감촉(!)이 좀 슬프긴 한데 그냥 그러려니(…).

분명 대충 5~6만원 정도 보태면 좀 더 나은 디카를 살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그러면 가격의 메리트가 없어지니 NG. 뭐든지 그런 식으로 보면 끝도 없다.
신주단지 모시고 다닐 것도 아니고, 그냥 싼맛에 사서 마음 편히 적당히 굴리는 게 나에게 이득이 아닐까.

아, 나도 성격 참 편해졌다. ;ㅂ;



그동안 수고해줬던 후지 F440


…사실 내 것은 아니고 아가씨가 쓰던 디카.

사실 이 녀석에 꽂혀있던 256MB 메모리가 맛이 가는 바람에 요 두어 달간 번들 16MB(!)로 근근이 버티고 있었다.
그렇다고 메모리만 추가로 구입하기에는 디카가 좀 안습이고. 결국 저 문제가 이번 디카의 구입으로 이어진 셈.


구입한 건 주 초인데 이제 끄적이게 되는 것은 역시나 일에 시달리느라 숨이 턱까지 차올랐기 때문이다.
아아, 이런 소소한 현실도피(…)를 위해 블로그로 옮겨온 것이 아니건만. OTL


어쨌든 이렇게 해서 오늘도 주간 블로거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음. ;ㅂ;


by 정수君 | 2008/08/29 00:35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 | 덧글(5)

■ 080822 :: 근황

월페이퍼도 교체해보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해보는 중…이긴 한데.




그런데 난 그렌라간 안 봤는데(…)


…여하간 광복절을 시작으로 며칠간 서울에 들락날락하면서 탈진상태를 거쳐 간신히 부활.
아직 리듬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감은 점점 다가오고, 정말 이거 뭐 정말 답이 없음. -_-;

분명히 계획상으로는 9월부터는 시간이 나야하는데, 현재 상황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일이 밀려있네!?

아무리 세상일이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갑자기 너무 몰린다 싶은 게 뭔가 억울한 기분이다. orz
정말 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조절해서 막아야 할 듯.

그래도 큼직한 것들은 끝냈으니, 추석까지만 잘 끝내면 9월~10월은 한숨 돌리며 일할 수 있…으려나? ;ㅂ;


어쨌든, 추석 전까지 어디 외출은 제대로 못하겠다.
서울나가는 것은 이미 논외. …사람살려 OTL



P.S : 우와, 근황이라고 적은 글들을 돌아보니 하나 같이 『 바빠! 』 잖아! ;ㅂ;

by 정수君 | 2008/08/22 00:51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 | 덧글(21)

시마미야 에이코(島宮えい子) 미니 앨범 『Ozone』 2003.12.28

생각지도 못한 밀봉판. 하지만 결국 개봉했음(…)




2003년 겨울 코미케(코믹마켓65) 한정으로 발매되었던 미니 앨범.

수록곡은 다섯 곡 뿐이지만 한 곡 한 곡의 완성도나 전체적인 통일성, 앨범으로서의 완성도, 뭘 놓고 봐도 시마미야의 다른 어떤 앨범에 안 꿀린다. 한 마디로 이 앨범의 밀도 앞에서 시마미야의 다른 앨범들은 떡실신~ (…).

혼자 오버하는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리 허튼 소리만도 아닌 것이, 시마미야 에이코가 가진 특징, 요컨대 시마미야 에이코란 보컬의 특징을 알짜만 모아 잘 살린 앨범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비음이 섞인 몽환적이면서도 퇴폐적인 느낌의 보이스라 표현하면 되려나?)

2006년 10월에 발매했던 시마미야의 첫 정식 앨범 『 O 』도 그럭저럭 괜찮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곡에서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좀 있었다. 뭐, 이건 풀 앨범이기에 다양한 곡을 수록하다보니 나오는 문제겠지만.

뒤늦게 MP3로 구해 들으면서 언젠가 꼭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평범한 회사원 미루미루가 3천~5천엔 정도일 테니 대리구매 해주겠다고해서 망설임 없이 콜.
5천까지는 아낌없이 쓰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싸게 구한 데다가 밀봉. 나이스 판단, 굿 판단 ;ㅂ;b


다섯 트랙 Ozone / 銀河の子 / 十四の月 / 愛のうた / 宇宙の花(e) 중에서 베스트는 단연코 『銀河の子』.

사실, 제네온에서 나왔던 『 O 』를 샀던 것도 그저 단 한 가지 이유, 銀河の子가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는 『Ozone』외에는 수록된 음반이 없었고, 『Ozone』은 상황이 받쳐주지 않으면 구하기 쉽지 않았으니까.
2003년에 처음 나왔던 곡이 어레인지 한 번 없이 3년이 다 되어서야 그 상태 그대로 정식앨범에 실리는 건, 그동안 구박(?)했다고 생각해야할지, 아니면 좋은 곡이라서 챙겨줬다고 생각해야할지 좀 묘하긴 한데(…).
어쨌든, 원하던 CD를 사서 만족, 만족. 녹음도 괜찮은 듯 하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에로게 오프닝 엔딩 등을 도맡던 I've가 빛의 세계로 나온지 대충 6년 정도.

그 중에서 KOTOKO는 이리저리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공주님,
Lia는 기품 있고 고결한 여왕님.
카와다 마미는 KOTOKO파쿠리랑 같이 돌아다니는 조금 나긋나긋한 성격의 공주님.

그리고 시마미야 에이코는 왕의 색기 있는 애첩(…) 정도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다. 은근히 중독성 있다(!).


요즘에는 시마미야 에이코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고작 『쓰르라미 울 적에』 오프닝을 불렀던 가수 정도로 인식되면 정말 속이 쓰릴 듯. 앞으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진가를 인정받기를 빌어야.

한동안은 『Ozone』때문에 다른 것들은 성에 차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일단 시마미야의 행보는 체크체크.


by 정수君 | 2008/08/16 01:47 | 소시민적 취미 - 음악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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