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숨고르고, 2008년 돌아보기.

I am the bone of my ham
몸은 햄으로 되어 있다.





……사진은 아가씨께서 만들어주신 야참, 곰돌곰돌 햄밥(…).





1년 내내 바쁘게 지내왔는데, 그중 피크는 여름이었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줄서있는 것들을 처리하다보니 어느새 여름은 훌쩍 지나가고, 정신을 차리자 10월.

10월 초에 마감들을 정리해버리고, 집 공사를 시작으로 동생 결혼식까지 다양한 일들의 연속.
(사실 이 때부터 리듬은 흐트러지기 시작한 것 같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할까;)

게다가 시간이 나면서 외도(몬헌F;)를 시작하고, 「내 잃어버린 여름을 돌려달라능!(……)」하면서 몰입.
결과는 뭐……마감이 빡빡해지는 사태를 낳았는데, 여기에 다른 사건사고들이 겹치면서
빼도박도 못하고 여기저기에 마감 연기 SOS를 굽신굽신하며 날리게 되더라 -_-;

단독주택이 정말 잔손이 많이 가기는 하는 듯. 어릴 적에는 몰랐는데, 새삼 뼈저리게 느꼈다;
특히 정화조 관련 문제는 치가 떨린다 orz

결국 요즘에 와서야 예전 컨디션을 찾았는데, 역시 몬헌F를 버리니까 돌아오더라.
늦게 배운 도둑질(?!)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안 하다가 하니까 폭주해버렸던 게지. OTL
앞으론 짬짬이 게임을 해서 내성(?)을 높이든가 다른 것을 찾아봐야 할 듯.





2008년에는 일단 굵직한 시리즈 둘을 끝마쳤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나름대로 메이저 작가 작품도 잡아봤고.
직업이 직업인지라 내년에 대한 걱정도 없는 게 아니지만, 어찌어찌 잘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올해의 컨셉은 『SURVIVE!』였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 명박력 1년에 어울리는 컨셉이었다.

……문제는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내년 컨셉도 똑같을 것 같다는 점이지만.

항상 번역가라는 게 참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실력이 안 따라줘서 항상 초조하다.
어찌어찌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여전히 망망대해에 던져진 조각배 같은 기분이니.
여하간, 꾸준한 공부와 정진만이 살 길.
내년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겠지?





아직 12월 초인데 웬 연말같은 소리냐……할 수도 있는데, 나한테는 지금이 연말이나 마찬가지.
월말의 마감과 눈 앞의 텍스트를 보니 올해 크리스마스도 짬짬이 자판질을 해야할 눈치다.
대충 내년 초의 스케줄도 만들어져가고 있고.



결론. 12월도 바쁠 것 같다. 이번 달에도 오프는 쉽지 않아 보인다 ;ㅂ;




by 정수君 | 2008/12/03 23:51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 | 덧글(18)

Commented by Heeyachan at 2008/12/04 00:19
다이어트 중인 저로서는 야참이 늠후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언제쯤 마음놓고 야참을 먹을 수 있을까요...orz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8/12/06 21:41
저는 체중이 잘 안 늘어서 고민중이죠 orz
나이가 어느정도 든 이후에 불어나는 살은 제가 원하는 살이 아니건만 ;ㅂ;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12/04 02:17
정화조......아파트도 1층은 만만찮은거 같다;;;
우리집은 갑자기 역류하는 바람에 거실과 안방이 정화조 X물의 습격을 받았지 셧더...-_-;;
(더 열받는건 이게 일종의 자연재해였다는게....-_-;;;; 덕분에 제대로 보상도 못받고 스팀 좀 받았;;;)
그나저나 몬헌F에 그정도로 몰입했더란 말이냐 왠지 연상이 안돼;;(...)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8/12/06 21:41
집을 지어놓은 사람부터 시작해서 우리 이전에 살던 할아버지가
손수(…) 뚝딱 거려놓은 거라 상식적으로 지어놓은 곳이 없더만. 왓더헬 ;ㅂ;
Commented by Niveus at 2008/12/04 02:59
야참... 만들고싶은데 이 시간에 부엌에서 달그락 소리를 내면 아무래도 가족들에게 민폐니까 ㅠ.ㅠ
흐흑... 그냥 차만 존나 마셔대고 있습니다 OTL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8/12/06 21:43
날이 추울 때는 따뜻한 차가 최고죠.
Commented by 狂猫 at 2008/12/04 03:22
햄돌이가 맛있어 보이는군요!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8/12/06 21:43
기름이 잘잘 흐르는 게 참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ㅂ;b
Commented by 레벨3 at 2008/12/04 11:37
휴대용 게임기로 내성을 기르는게 좋지.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8/12/06 21:43
휴대용 게임기 살 돈이 생긴다면 MP3P를 사고 싶어지는 요즘-ㅁ-;
Commented by Dhin at 2008/12/04 16:24
고...곰돌이햄! 정말 마음에 드네요.. 먹기 아까운 ㅠㅠ
그나저나 몬헌F는 정말 orz..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8/12/06 21:44
바이바이, 내 인생의 몬헌F OTL
Commented by 폴리시애플 at 2008/12/04 19:22
번역일은 저도 뒤늦게 시작해 볼려고 하니 확실히 실력도 실력이고 시작부터 막막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저 곰돌이햄은 넘 귀엽네요 역시 머리부터 먹어치우셨겠죠(어이)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8/12/06 21:45
세상 쉬운 게 없습니다 정말 ;ㅂ;
…근데 머리부터 먹은 건 어떻게! (덜덜)
Commented by 코나쨩 at 2008/12/08 00:47
고...........곰햄.................. ;ㅂ;
Commented by 대동단결 at 2008/12/14 15:59
볶음밥이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링크 추가했습니다 ^^
Commented by 딸기 at 2008/12/18 21:26
세상에 곰햄이라니 너무 귀엽잖아! 멋져! +_+
Commented by guriguri938 at 2009/01/14 00:35
볶음밥 맛나겠다 ㅋㅋ 일 열심히 하세요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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