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명박력 1년의 끝.

이래저래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 그리고 가장 황폐한(?) 연말이 아닐까 싶다.
연말이긴 한데 연말의 훈훈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사회적으로도 삭막한 분위기고.
이런말 하면 웃기지만 라노베도 노무현 때에 읽을 만한 게 제일 많았다고!
명박력 1년 들어서부터 이거다! 싶은 신작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게 정말 ;ㅂ;
…넵, 뻘소리.
여하간.
서울에서 멀찍이 떨어진 포천 생활에 적응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고(히키코모리 놀이는 변함없었으니;)
백사장에 파도 밀려들 듯 떼지어 오는 일들도 그러려니 하며 어렵사리 처리해왔지만,
역시 독신 때와는 달라진 자신의 위치에 제일 많이 고생했고 또 많이 배웠다.
…나잇값 하기, 어른 노릇하기도 만만하지 않구나 싶다(야;)
돌이켜보면, 혼자 살 때 하던 식으로 작업 스케줄 잡다가 말아먹은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
앞으로는 이것저것 감안해서 넉넉하게 시간을 받아내야 겠는데…쉽지 않겠네 orz
일로 볼 때는 올해의 성과는 썩 나쁘지 않았는데, 내년이 좀 걱정.
시국도 시국인지라 출판사들이 적극적이 되기 힘들고 엔화도 강세.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듯.
혹시나 잘 아는 일본문학 출판사 있는 분은 소개해주시면 그저 감사 ;ㅂ; 굽신굽신.
취미 생활로 볼 때는 거의 전멸(?) 수준.
가끔씩 게임분(分)이 부족해졌을 때 폭주하던 걸 빼면, 올해 꾸준히 해본 게임은 없는 듯.
10~11월 사이에 몬헌F로 폭주해본 적이 있었는데, 100랭 넘어가면 한손검이 안습 된다고 해서 손뗄 수 있었음.
(마감의 압박보다 나에게 의욕을 빼앗았던 것이 저 이유였다-_-;)
요즘은 에뮬 게임을 좀 건드려보거나 스타크래프트나 좀 깨작거리면서 잠깐잠깐 노는 정도?
그래도 일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직업이다보니 이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미미한 편.
오디오 계통은 MP3 재생기기로 전락해버린 앰프에게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라겠다.
연초부터 스케줄이 꼬이는 바람에 지옥 같은 스케줄이 여름까지 이어졌고, 숨통이 트인 것이 늦가을.
기기 업글도 견적을 대충 내봐도 CDP와 인터, 파워케이블만 생각해봐도 100은 간단히 오버.
자연스럽게(…) 업글 계획도 물건너가고, 경제가 어려워지니 쓸만한 중고 매물도 안 나온다. 최악!
결국 앰프 정도만 수리해서 내년 봄까지 버티며 후일을 도모해야 할 듯. OTL
하지만 꼭 바꾸고 말테다! ;ㅂ;
사실 포천에 나와 살면서 제일 문제가 인간관계인데, 이건 정말 답이 없는 듯.
얼른 차를 구입하거나 스케줄 조정을 잘 해서 서울에 자주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여기까지 지하철이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긴 한데, 그전에 도시가스나 들어왔으면 싶다(…).
어쨌든, 오늘로 명박력 1년도 끝.
이곳에 들러주신 여러분 모두, 꿋꿋하게 명박력 2년을 버텨냅시다요 ;ㅂ;/
# by | 2008/12/31 01:13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 | 덧글(32)











앤님께서 그런걸 원하시더구려-.-
그나저나 도시가스도 안들어온단 말인가;;;;;;;
상수도랑 전기는 멀쩡하고?--;;
여튼 파이팅!!! 이놈의 명박력을 어떻게든 잘 버텨야지-_-
도시가스는 올해안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
뭐, 기다리면 좋게 바뀌겠지. orz
실제로 상황을 보고나니 그냥 안 하고 만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4.0이 나온 최근 일본에는 쌍검과 라보건밖에 안 보인다는 얘기가 orz
키보드만 지원했다면 전 몬헌F를 해볼 생각 자체를 안 했을 겁니다. ;ㅂ;
서울에서 귀가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리다보니 이래저래 피곤합니다 ;ㅂ;
올 한해 잘 버텨내셨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화목한 가정 속에서 잘 지내시길 빕니다.
하지만 유가폭등을 겪고나니 유가변동에 예민해지긴 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놈의 환율크리는...
여기도 어떤 의미에서 육지 속의 섬 ;ㅂ;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ㅂ;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한, 한해 모든 일 잘 되기를 빕니다.
...어찌어찌 1년을 버텨냈지만, 앞으로도 4년은 남았군요. -_-;
타종식 방송이야기를 들어보니, 계속 암울한 나날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에휴...
그저 잊지 않겠다~ 하고 4년 뒤를 기다릴 뿐이죠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