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마이가든 관리일지(…).

2008년 9월 22일에 찍었던 마당 사진.



맨 왼쪽에는 자연발생(…)한 깨와 몇 종류의 허브. 그 조금 오른쪽에 상추.

사진 가운데에는 바질. 사진 오른쪽에는 애호박의 정글(…).





몬헌F의 마이가든은 고양이가 가든을 관리해주지만, 리얼 월드의 마이가든은 직접 해야한다. =ㅅ=

올해 농사(…)에 대한 기획은 대충 끝내놨었는데, 지난 주에 맘먹고 싹 끝내버렸음.

이하는 그것의 기록들.

원래는 주말쯤에 올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들어온 일도 있고 해서 지금에야 -_-;






어느 유서깊은 군사도시에 사는 소시민의 마당 관리 일지(클릭)










관리 안 하고 겨울을 넘겨버린 마당의 참상(…)







좀 범죄스러울 정도의 방임이긴 한데, 겨울에 많이 바빴다 ㅎㅅㅎ;

어쨌든 여기까지가 올해 3월 20일.

지금 봐도 을씨년스럽다. 근데 어쩔 수 없는 게, 어차피 치워봤자 바로 뭔가 할 수도 없었고.

그렇게, 어차피 갈아엎을 거면 날 잡고 싹 뒤엎자고 마음먹고 대충 날을 고르던 어느 날.








증 거 인 멸!








하루만에 전부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일단 깨끗하게 치워두고 땅만 갈아 엎어두었다.

어차피 이 동네는 4월 중순쯤에야 따끈해지는지라.

이 날이 3월 21일(사진 찍은 다음 날;)

괜히 혼자 했다가 며칠간 근육이 욱신거렸던 것은 우리들만의 비밀(…)....orz




그리고 지난주 목요일인 4월 23일 ㅎㅅㅎ!








왼쪽구석에 심어져 있는 건 몇 가지 종류의 허브들. 여긴 상추를 중심으로 야채류를 파종 ㅎㅅㅎ








작년에 멋모르고 다섯 모종 정도 심었다가 너무 많이 열려서 고생했던 애호박.

올해는 세 개만. 나중에 자라기 시작하면 목재를 보강해줘야 할듯.






올해의 새로운 시도. 파프리카!

빨강, 주황, 노랑 둘 씩 사왔는데 심으려고 보니 모르겠다. 알아서 열리겠지(…).





여긴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추를 심었다. 다섯 개.

작년에는 모종을 열다섯 개(!) 사와서 심었다가 정글을 만든 기억이 있으니 이 정도면 충분할 듯.







이제는 좀 볼만해졌다.




며칠간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날씨도 따뜻해져서 여기저기 꽃이 피는 중.

뭐, 이제 당분간은 가만히 놔두고 마당의 잡초나 뽑아주면 될 듯.




……나이에 걸맞지 않는 포스팅인 것 같아 orz

앞으로 계속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이런 류의 포스팅은 보낼 밸리도 없네 ㅎㅅㅎ;



어쨌든, 이제부터는 다시 마감의 나날로! ;ㅅ;/




by 정수君 | 2009/04/29 20:28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1) | 덧글(21)

Tracked from Twilight zone at 2009/06/08 23:28

제목 : 리얼 마이가든 관리일지 : 090608
리얼 마이가든 관리일지(…). 슬슬 여름의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ㅎㅅㅎ 지난 6월 4일에 어머니가 오신 김에 마당을 싹 손질하고, 그 이후 며칠에 걸쳐 천천히 정리를 마무리했다. 이하는 그 며칠 동안의 기록 ㅎㅅㅎ 어느 유서깊은 군사도시에 사는 소시민의 마당 관리 일지(2)(클릭) 제목은 이렇게 썼지만, 실제로는 뭐, 별 거 없다 -ㅅ-; 상추와 쑥갓은......more

Commented by Niveus at 2009/04/29 20:45
오오 마당! 그것은 여유의 상징!!! (남이 보기엔(....))
잔디에 꽃에 아주 본격적으로 하셨는데요 -_-;;;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쯤 구경가고 싶(...집들이는 언제!?)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3
이전 주인이 만들어놓은 거라 나는 그냥 적당히 가지치기나 해줄 뿐-ㅅ-;

관리하는 거 은근히 성가시고 시간 잡아먹는다.
바쁠 때는 진짜 건드리지도 못해 -ㅅ-;
Commented by UNL_jpgas at 2009/04/29 20:55
덩굴식물들 받쳐줄 가로대들은 시작할때 튼튼해야 나중에 낭패 안보니 한번 점검해보세요 :)
언젠가 한번 비올때 호박 해뒀던게 우르르 무너져서 싹 버려야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4
튼튼하게 잘 만들어놓았지요. 작년에 충분히 경험해봤던지라.
애호박의 성장속도는 정말 무섭더군요 ;ㅅ;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9/04/29 21:06
......왠지 막 무쟈게 부러운 생활이다(......)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5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그저 그런 수준.

은퇴 이후의 생활이면 몰라도, 내 나이대에는 좀 미묘한 포지션이다, 이건 =ㅅ=
Commented by 코나쨩 at 2009/04/29 21:07
우왕 "전원"이다!!!!!!!!!!!!!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6
이 동네가 좀 시골스럽긴 함 ㅎㅅㅎ;
Commented by LEGO at 2009/04/29 22:42
웰빙 친환경 야생(?)~
꿈꿔볼만한 생활이긴 한데 근육통을 동반하겟군요;;;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7
전 꿈꿔왔던 건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ㅅ-;

그냥 운동삼아서 깨작깨작 하고 있죠.
Commented by 리셋 at 2009/04/29 22:46
신설 태그명 : "전원일기"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8
소시민이니까 낙후지역(?)에서 생활하는 건 당연합니다? 어?
Commented by Dhin at 2009/04/30 01:42
오오오 ;ㅂ;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8
우우우 ;ㅅ;
Commented by 레벨3 at 2009/04/30 07:31
파고 묻은 것인가!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0:59
따지고보면 파고 묻는 게 대부분이지-ㅅ-;

5월 중하순 쯤 되어야 모양새가 나겠구만.
Commented by aizzen at 2009/04/30 13:14
투 좝을 뛰시는 거군요! 드디어 농업에...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1 01:00
아뇨, 투잡이 아니라니까요. 그냥 불가피한 상황 + 취미로 마당관리를 orz
Commented by Ilphain at 2009/05/01 11:34
우와 이 무슨 로망스러운 전원 신혼 생활에 정원에 일구는 미니 농장!
...라곤 하지만 순전 힘쓰고 땀빼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굉장히 충실한 생활을 하고 계시다는 느낌이네요. 일교차도 크지만 점점 여름이 다가온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저도 남은 시간 좀 열심히해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2세 소식 기다릴게요=ㅂ=/;;
Commented by 정수君 at 2009/05/02 01:15
로망도 사람에 따라 다르단다. 뭐, 나쁜 건 아니지만.

요즘 들어서 충실하게 살아보고자 이러고 있는 것이지(…).
나도 앞으로 열심히 해서 인간다운 삶을 살아봐야겠다 ;ㅅ;
Commented by 파닭 at 2009/05/02 12:59
와와와 한번 놀러가보고 싶네요 마당에서 허브랑 이것저것 따서 요리하는 건 왠지 로망이라서[...]
그런데 맨 위 사진에 있는 붉은 꽃의 정체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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