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 091231 :: 근황 - 2009년 내 이글루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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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이글루 명예의 전당
- 1년 동안 작성한 글
-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820장 분량이며, 원고 두께는 약 6cm 입니다.
- 1년 동안의 글을 문고판 시리즈로 낸다면 4권까지 낼 수 있겠네요.
- 내 태그 TOP 3 & 태그 대표 블로그 (해당 태그를 가장 많이 작성한 이글루)
- 역자의우울 (32회) / Twilight zone
- 라이트노벨 (14회) / sonkohan의 無念場所
- 공방오프 (13회) / Twilight zone
- 자주 발행한 밸리 & 대표 글
- 도서 (12회) / 12.27 라이트노벨 번역자 오프모임 후기
- 사진 (5회) / 어떤 간판 : 090404
- 지름 (2회) / 지르라 부르는 소리 있도다.
- 가장 많이 읽힌 글은 이번 공방 오프는 <라이트노벨 번역자 오프 모임> -ㅅ-; 입니다.
- 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오프 모임 계획중 입니다. ( 덧글 108개 / 트랙백 1개 )
- 내이글루에 가장 덧글을 많이 쓴 사람은 Niveus 입니다.
역시나 결산 해봤자 뭔가 나오는 건 없음.
시간나면 짬짬이 포스팅하는 소시민 블로거의 진면목 ㅎㅅㅎ!
그리고 Niveus는 내 이글루는 버리고 어서 거리로 나가라능 ;ㅅ; (…)
나름 의욕에 차서 시작했던 2009년이었는데 결과는 OTL.
일들이 꼬이기 시작하면 이렇게까지 꼬일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 한 해였다.
사회적으로도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난 MB를 찍지 않았습니다. 대체누가찍었냐면상좀보자>라는 한 마디로 정리하고 싶다(…).
이렇게까지 기분 더러운 한 해는 처음인 것 같다. -ㅅ-;
뭐, 반쯤은 농담이고.
어쨌든 이렇게 명박력 2년도 이렇게 가는 듯.
거의 일 년 내내 위태위태 했지만 어떻게든 잘 넘기고 내년을 노려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
내년에는 정말 알찬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빌며.
# by | 2009/12/31 21:28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 | 덧글(9)
2009년 09월 17일
그냥 보기만 하면 안 되나요.

얼마전 이오공감에 오른 글 중에 멋대로 밭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멋대로 따면서(절도다!)
당당하게 큰 소리치는 진상들에 대해 언급한 글이 있었다.
나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자주 경험해봤는데, 가장 최근에 있던 것이 사진에 찍힌 해바라기 관련이다.
예전에 찍었던 집 주위 사진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씨앗을 여기저기 심어서 꽃을 피운 것만 대충 일곱 그루 정도 되었다.
(자기 무게를 못이기고 넘어지고 해서 비닐끈으로 붙들어 매놓는 등, 얘들이 잔손이 좀 가더라 -ㅅ-; )
그렇게 여름을 넘기고서 씨가 여문 것을 가만히 놔두며 가을 햇살에 천천히 말리던 와중.
어떤 아주머니가 집 현관 문에서 제일 가까운 해바라기의 꽃을 만지작 거리는 게 아닌가.
일부러 안 따고 말려두고 있다고 말하자, 아, 그래요, 하고 흘끔흘끔 보며 자기 갈 길을 가고 상황 종료.
그 뒤에 뭔가 꺼림칙 해서 꽃들을 한 번 돌아봤더니.
현관문에서 가장 가까운 꽃(지금 사진에 찍힌)만 남기고 전부 씨앗을 털어갔다 =ㅅ=;
아마 그 아주머니가 전부 털어간 건 아닐 것이다.
이 동네가 정말 골때리는 게, 길가에 심어놓은 꽃도 뽑아가거든(…).
꽃을 심은지 하루 있으면 좀 빽빽하게 심어진 곳에서 한 포기가 없어져 있다.
사나흘 지나면 또 한 포기.
아예 티나게 뽑아가지는 않는데, 이거 진짜 짜증난다.
보기 좋으라고 심어놓는 거지 자선사업하는 게 아니라고! 이 인간들아! -ㅅ-;
올 봄에 바깥에 심어놓은 대추나무를 마당 안으로 옮겨심은 이유 중 하나도 이와 비슷하다.
작년에 대추가 많이 열렸을 때, 사람 손 닿는 곳의 대추는 전멸이었다.
농담 아니라, 정말 하나도 안 남고, 꼭대기에 매달린 것들만 남아 있었다. orz
의심이 가는 건 이 주변의 노인들인데, 사실 이건 붙잡는다고 해도 골치 아프다. ㅎㅅㅎ;
이런 부류 노인들의 행동패턴은 대개 그냥 나이만 믿고 무조건 빽빽 큰소리치거나 엎어지거나 욕하거나(왜!?).
노인네들이 체면버리고 미친척하면 정말 답 없다(문제발언일 수도 있는데, 이건 현실이다;) -ㅅ-;
물론 정말 극히 일부의 경우이고 진심으로 이런 건 극히 일부이리라 믿지만,
이 동네에서는 젊은 축에 속하는 나는 뭐……이런 일이 벌어지면 답이 없거든.
전혀 남는 게 없는 싸움이니까. 이겨봤자 싸가지 없는 놈으로 찍힐 뿐 -ㅅ-;
여하간.
시골인심이 어떻다며 개드립하는 하는 진상들에 대한 포스팅을 읽다보니,
"우와, 난 정말 이거 이해 할 수 있어!" 하고 공감하면서 지나간 일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는 얘기.
"아줌마, 그거 따시면 안 돼요." 하고 말을 거니까, "아, 재수없게 걸렸네." 하듯 쳐다보던 시선 -ㅅ-;
길가에 심어진 꽃은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착각은 좀 버렸으면 좋겠다. ;ㅅ;
시골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도시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이런 건 그냥 순수한 인성 문제다.
…하지만 난 내년에도 길가에 꽃을 심겠지.
내년에는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ㅅ-;
# by | 2009/09/17 12:58 | 소시민적 고찰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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