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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231 :: 근황 - 2009년 내 이글루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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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이글루 명예의 전당




역시나 결산 해봤자 뭔가 나오는 건 없음.

시간나면 짬짬이 포스팅하는 소시민 블로거의 진면목 ㅎㅅㅎ!


그리고 Niveus는 내 이글루는 버리고 어서 거리로 나가라능 ;ㅅ; (…)




나름 의욕에 차서 시작했던 2009년이었는데 결과는 OTL.

일들이 꼬이기 시작하면 이렇게까지 꼬일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 한 해였다.

사회적으로도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난 MB를 찍지 않았습니다. 대체누가찍었냐면상좀보자>라는 한 마디로 정리하고 싶다(…).

이렇게까지 기분 더러운 한 해는 처음인 것 같다. -ㅅ-;

뭐, 반쯤은 농담이고.



어쨌든 이렇게 명박력 2년도 이렇게 가는 듯.

거의 일 년 내내 위태위태 했지만 어떻게든 잘 넘기고 내년을 노려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

내년에는 정말 알찬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빌며.





by 정수君 | 2009/12/31 21:28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 | 덧글(9)

휴식

딱 요즘 기분.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 ;ㅁ;






어디 하나에서 삐끗하면 다른 곳까지 연쇄로 우르르르 -ㅅ-;

방 안에만 짱박혀 있으면 이런 게 안 좋은 듯.



지난 달부터 가족여행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이번 가족여행을 기회삼아 기분전환이라고 하고 와야.

기간은 토요일까지. ㅎㅅㅎ;

돌아와서 그 다음 주의 마감 하나 끝내면 12월의 급한 불은 끄게 될 듯.


그러면 잠시 쉬러 ㅎㅅㅎ/





by 정수君 | 2009/12/02 15:29 | 소시민적 일상 | 트랙백 | 덧글(10)

그냥 보기만 하면 안 되나요.

해바라기입니다만, 가만히 보면 뭔가 표정이 보이는 듯도…(…)








얼마전 이오공감에 오른 글 중에 멋대로 밭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멋대로 따면서(절도다!)
당당하게 큰 소리치는 진상들에 대해 언급한 글이 있었다.


나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자주 경험해봤는데, 가장 최근에 있던 것이 사진에 찍힌 해바라기 관련이다.


예전에 찍었던 집 주위 사진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씨앗을 여기저기 심어서 꽃을 피운 것만 대충 일곱 그루 정도 되었다.
(자기 무게를 못이기고 넘어지고 해서 비닐끈으로 붙들어 매놓는 등, 얘들이 잔손이 좀 가더라 -ㅅ-; )

그렇게 여름을 넘기고서 씨가 여문 것을 가만히 놔두며 가을 햇살에 천천히 말리던 와중.
어떤 아주머니가 집 현관 문에서 제일 가까운 해바라기의 꽃을 만지작 거리는 게 아닌가.
일부러 안 따고 말려두고 있다고 말하자, 아, 그래요, 하고 흘끔흘끔 보며 자기 갈 길을 가고 상황 종료.


그 뒤에 뭔가 꺼림칙 해서 꽃들을 한 번 돌아봤더니.

현관문에서 가장 가까운 꽃(지금 사진에 찍힌)만 남기고 전부 씨앗을 털어갔다 =ㅅ=;


아마 그 아주머니가 전부 털어간 건 아닐 것이다.

이 동네가 정말 골때리는 게, 길가에 심어놓은 꽃도 뽑아가거든(…).

꽃을 심은지 하루 있으면 좀 빽빽하게 심어진 곳에서 한 포기가 없어져 있다.

사나흘 지나면 또 한 포기.

아예 티나게 뽑아가지는 않는데, 이거 진짜 짜증난다.

보기 좋으라고 심어놓는 거지 자선사업하는 게 아니라고! 이 인간들아! -ㅅ-;



올 봄에 바깥에 심어놓은 대추나무를 마당 안으로 옮겨심은 이유 중 하나도 이와 비슷하다.

작년에 대추가 많이 열렸을 때, 사람 손 닿는 곳의 대추는 전멸이었다.
농담 아니라, 정말 하나도 안 남고, 꼭대기에 매달린 것들만 남아 있었다. orz

의심이 가는 건 이 주변의 노인들인데, 사실 이건 붙잡는다고 해도 골치 아프다. ㅎㅅㅎ;
이런 부류 노인들의 행동패턴은 대개 그냥 나이만 믿고 무조건 빽빽 큰소리치거나 엎어지거나 욕하거나(왜!?).
노인네들이 체면버리고 미친척하면 정말 답 없다(문제발언일 수도 있는데, 이건 현실이다;) -ㅅ-;

물론 정말 극히 일부의 경우이고 진심으로 이런 건 극히 일부이리라 믿지만,
이 동네에서는 젊은 축에 속하는 나는 뭐……이런 일이 벌어지면 답이 없거든.
전혀 남는 게 없는 싸움이니까. 이겨봤자 싸가지 없는 놈으로 찍힐 뿐 -ㅅ-;



여하간.
시골인심이 어떻다며 개드립하는 하는 진상들에 대한 포스팅을 읽다보니,
"우와, 난 정말 이거 이해 할 수 있어!" 하고 공감하면서 지나간 일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는 얘기.


"아줌마, 그거 따시면 안 돼요." 하고 말을 거니까, "아, 재수없게 걸렸네." 하듯 쳐다보던 시선 -ㅅ-;


길가에 심어진 꽃은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착각은 좀 버렸으면 좋겠다. ;ㅅ;

시골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도시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이런 건 그냥 순수한 인성 문제다.



…하지만 난 내년에도 길가에 꽃을 심겠지.

내년에는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ㅅ-;




by 정수君 | 2009/09/17 12:58 | 소시민적 고찰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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